경제일반

범이·곰이, 누구냐 넌?… "감자랑 같이 팔아라" 의견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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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원도청

강원도 청정감자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도 마스코트 캐릭터인 ‘범이’와 ‘곰이’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감자판매 행사 홍보용 사진에 범이·곰이 인형이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평창올림픽 캐릭터인 수호랑과 반다비를 닮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실제로 범이와 곰이는 수호랑과 반다비의 2세 캐릭터다. 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였던 수호랑과 반다비를 도 상징물로 지정하기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과 협의해왔으나, IOC는 올림픽 마스코트를 지역 상징물로 사용한 전례가 없다며 사용을 불허했다.

이에 도는 수호랑과 반다비의 2세가 태어났다는 세계관을 꾸려 범이와 곰이를 개발했다. 캐릭터 디자인은 앞서 수호랑·반다비를 제작했던 ‘매스씨앤지’에서 맡았다.

범이·곰이 탄생 비하인드를 알게 된 네티즌들은 "수호랑 반다비 짝퉁(가짜)인 줄 알았는데 새끼였구나", "신박한 센스다" 등의 반응과 함께 범이·곰이 인형을 팔라는 의견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감자랑 같이 팔아달라", "감자보다 감자랑 같이 찍힌 인형이 더 탐난다", "이벤트로만 주지 말고 인형 좀 팔아달라", "강원도는 범이랑 곰이 인형을 조속히 팔아라! 수호랑과 반다비 옆에 같이 두게"라며 소장 욕구를 드러냈다.

이에 도 관계자는 "현재 강원도경제진흥원과 협의 중이다"며 "상표 등록 후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태영기자·주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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