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만두에 이어 라면이 원주 경제 살리기 구원투수로 나선다.
원주시는 15일 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보고회'를 열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가장 눈에 띄는 안건은 오는 9월 '원주라면축제' 개최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수단이면서 지역 내 대표 향토기업인 삼양식품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순기능을 강화하는 조치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원주만두축제와 함께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한 기폭제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댄싱카니발과 반계리은행나무축제 등 다양한 축제·행사를 접목한 소비 증진에도 매진한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단기적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중심으로 신규사업 발굴과 기존 사업 재검토에 집중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부터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 운영 횟수를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했다. 또 사업소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우리동네 식당 및 상가 이용의 날’을 운영 중이다.
전 직원이 숨은 영세식당을 발굴하는 ‘원주 맛 탐험 7 이벤트’와 오는 7월 실시하는 ‘원주 팡팡 세일 페스타’를 통해 상권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민관 협력의 상생배달앱 활성화에도 매진한다.
원강수 시장은 "지역 내 공공공사에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이고, 한계상황에 놓인 시민의 생활안정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민생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책을 마련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