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키트 제작·배포 나서
SNS 인증 릴레이 활동 예정
춘천지역 청소년들이 스스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 눈길을 끌고 있다.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만들어진 동아리 TFTN(The Future Through Nature)이 춘천시청소년수련관의 코로나19바이러스 위기극복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 손으로 만드는 천마스크'를 실시한다.
이들은 2018평창기념재단과 춘천YMCA, 강원일보사 등이 함께하는 평창평화포럼 부대행사인 평창평화인재양성프로젝트에 선정된 동아리로 코로나19 여파로 대면활동이 줄어들면서 온라인 또는 각자 집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고민하다가 이번 프로젝트를 결정하게 됐다.
현재 10명의 동아리원은 춘천시청소년수련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원을 더 모집해 함께 천마스크 키트로 마스크를 제작하고 배포에 나설 계획이다. 또 천마스크 도안 등의 정보를 직접 제공하고 완성한 마스크를 자신의 SNS에 인증하는 릴레이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육민영(성수여고 2년) TFTN 회장은 “감염 예방을 위해 사용하는 일회용 마스크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어 과도한 마스크 소비를 최소화하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춘천시청소년수련관은 9일부터 동아리 TFTN의 '내 손으로 만드는 천마스크' 프로그램 외에도 화훼농가, 지역 꽃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3월 생일을 맞은 청소년 대상 꽃배달 이벤트를 펼친다.
최지애 춘천시청소년수련관 팀장은 “힘을 보태준 청소년들과 함께 대구 청소년기관 또는 청소년단체에 기부희망물품도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이현정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