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마스크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양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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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전문가들 캠페인 나서

코로나19 공포로 마스크 수급난이 심화되자 도내 전문가들이 잠시만이라도 마스크를 꼭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양보하자는 캠페인에 나섰다. 마스크 양보로 일정 수량이 확보되면 집단생활시설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직접 전달해 노인과 장애인 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취지다.

코로나 대응 관련 자문과 정책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김동현 한림대 보건과학대학원장(한국역학회장)은 “마스크 수급난으로 인해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장애인 등 꼭 필요한 계층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다면 이들로부터 감염이 시작돼 더 큰 공중보건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강원대병원장 역시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시민들에게 코로나19의 치명률은 아주 낮은 수준”이라며 “마스크 쓰기에 집착하기보다 사회적 거리를 잘 지키고, 손을 수시로 씻는 것이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라고 했다. 이어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게 마스크를 양보한다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원도는 취약계층 지원과 도민 불편 해소를 위해 수급상황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박서화기자 wiretheasia@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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