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지난 21일 오전 철원 고석정 잔디광장에 성황리에 열렸다.
도와 철원군이 주최, 강원일보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붐 조성을 위해 도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2,018명의 참가자가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고석정에서 출발해 송대소, 태봉대교를 거쳐 직탕폭포까지 이어진 6.5㎞ 코스 현무암 길과 주상절리 길을 걸으며 가을을 만끽했다. 특히 한탄강에서 수심이 가장 깊은 송대소에서는 폭 1.5m, 길이 200m 규모로 설치된 부교에서 연신 주변 경관에 감탄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에 앞서 고석정 잔디광장에서는 철원오대쌀문화축제와 연계한 농특산물장터, 페이스페인팅, 경품행사 등이 열렸으며 중간코스에 음악공연 등이 열렸다. 조광래 강원일보 상무는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이번 행사가 분단의 상징이자 한반도 중심부인 철원에서 열려 뜻깊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일 도의장과 한금석 도의원, 김갑수 군의회 부의장, 오필례 군의원, 정채민 경찰서장, 이석철 소방서장, 강석용 NH농협 군지부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철원=이정국기자 jk2755@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