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을 올려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옛 야권이 5·9 대선 사전투표 홍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 지지층인 2030세대를 투표장으로 끌고 나오기 위해서다. 심기준 민주당 도당위원장과 송기헌 국회의원, 최욱철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4일 춘천과 원주, 강릉 등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심 위원장은 “적극적인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새 강원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말했다. 조성모 국민의당 도당위원장도 이날 춘천시 보훈회관에서 당 선대위 관계자들과 함께 투표에 참여했다. 그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용래 정의당 도당위원장 역시 투표에 참여하며 “진보의 바람이 미풍이 아닌 태풍이 될 수 있도록 사전투표를 통해 꼭 정의당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옛 야권이 사전투표율에 적지 않은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다. 선거일이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날 인 만큼 지역에서 투표를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한 사전투표를 권유하는 것이다.
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