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시사 경제 용어]메탄 하이드레이트·고정금리

저온 고압상태서 물과 결합된 고체 에너지원 … 이자율이 가입기간 변하지 않는 것

■메탄 하이드레이트=메탄 하이드레이트는 해초나 플랑크톤의 퇴적층이 썩을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심해저의 저온 고압 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형성된 고체 에너지원이다. 형체가 드라이아이스와 비슷하며 불을 붙이면 활활 타올라 일명 '불타는 얼음(Burning Ice)'으로 불린다.

1m³의 메탄 하이드레이트를 분해하면 172m³의 메탄가스를 얻을 수 있을 만큼 에너지 효율이 아주 높다. 게다가 연소 시 휘발유나 천연가스에 비해 이산화탄소를 절반 이하로 배출하며 매장량도 풍부해 차세대 에너지로 개발될 가능성이 아주 높다. 전 세계 매장량도 10조 톤 정도로 향후 5,000년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19세기가 석탄, 20세기가 석유의 시대라면 21세기는 메탄 하이드레이트의 시대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5개국만이 부존이 확인됐으며, 아직 전 세계적으로 상업적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은 상태다.

■고정금리=일반적으로 금리는 '고정금리'와 '변동금리'로 나눌 수 있다. 고정금리는 상품에 가입한 기간에 시중금리가 아무리 큰 폭으로 변하더라도 이자율이 변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정기예금, 정기적금과 같은 예금상품은 대부분 고정금리이며 채권, CP(기업어음), CD(양도성예금증서), 개발신탁 등도 고정금리를 준다. 이에 반해 변동금리는 적용되는 이자율이 가입기간에 계속 변하는 것을 말한다. 대출 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경우 고정금리는 변동금리보다 유리하지만 대출초기금리가 변동금리보다 1% 이상 높다. 반면 변동금리는 대출초기금리가 고정금리보다 1% 이상 낮지만 대출 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에는 고정금리보다 불리하다.

또 금리가 불확정적이므로 안정적인 생활설계에는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고정금리와 변동금리 중 어느 상품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향후 금리 예측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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