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반도체 사용 대용량 저장 장치
■SSD(Solid State Disk or Solid State Drive)=1980년대에 등장한 SSD는 Solid State Disk 또는 Solid State Drive를 일컫는 말이다. NAND플래시 또는 DRAM 등 초고속 반도체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사용하는 대용량 저장 장치를 뜻한다. 여기서 말하는 초고속 반도체 메모리는 휴대폰, MP3, 메모리 카드, 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데이터 저장용 반도체 소자를 가리킨다. SSD는 기본적으로 메모리 카드와 동작 방식이 유사하지만 HDD를 대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용량이 메모리 카드에 비해서 훨씬 크다. 보통 메모리 카드는 2G에서 8G 정도의 용량을 사용한다. 하지만 SSD는 32G에서 1TB(1,024GB) 정도의 대용량을 필요로 한다. 또한 기계적 장치인 HDD와는 달리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한다. 임의 접근해 탐색 시간 없이 고속으로 데이터를 입출력할 수 있으면서도 기계적 지연이나 실패율이 현저히 적다. 외부 충격으로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으며 발열·소음과 전력 소모가 적고 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가격 경쟁력이 부족해 고도의 안정성과 높은 데이터 처리 속도가 요구되는 군사, 항공우주, 선박과 같은 특수 분야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 비싼 가격 문제가 해결된다면 HDD를 대신할 차세대 저장 장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1~3개월 단기연체자 채무 조정
■프리워크아웃=단기연체자(1∼3개월 미만 연체자)의 채무를 신용회복위원회와 채권금융회사 간 협의를 거쳐 조정해주는 제도다.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이 증가하고 연체의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어 사전 채무조정을 통해 장기연체자 증가와 이에 따른 금융회사의 건전성 저하를 예방하고자 마련했다. 실업, 휴업, 폐업, 재난, 소득 감소 등으로 사전 채무조정 없이는 정상적인 채무상환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연체이자 감면과 함께 무담보대출은 최장 10년, 담보대출은 20년에 걸쳐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이자율은 기존 대출의 50% 수준에서 적용되지만 실업 등 특별한 사유가 있으면 원금 상환이 1년간 유예되고 이 기간에는 연 3% 정도의 이자만 내면 된다. 이 제도는 연체채무자의 도덕적 해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의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채무자로 지원 자격을 엄격히 제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