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40대 투표성향에 주목”

코리아리서치센터 원성훈 사회여론조사본부장

제19대 4·11 총선 투표일이 보름 정도 남은 시점에서 도민의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강원도는 최근 지방선거와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등 전통적으로 보수성향과 여당 지지성향이 강한 지역이라고 보기 어렵게 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도민들은 여야 어느 정당에도 마음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3곳에서, 민주통합당이 1곳에서 강세를 보였고, 나머지 5곳에서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총선 포인트는 몇 가지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첫째는 중앙정치의 영향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영향력이 강원도에서도 힘을 발휘할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주장하는 정권심판론과 야권 단일화가 성공을 거둘지 여부다. 만약 중앙정치의 영향이 강원도에도 미친다면 특정 정당으로의 쏠림현상은 가속화될 수 있다.

둘째는 정치신인의 성공여부이다. 전·현직의원 중 상당수가 출마한 상황에서 정치신인들이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가는 개인 경쟁력과 선거운동을 얼마나 잘하는 가에 달려있다.

셋째는 강원도 소외론이 영향을 미칠지 여부다. 최근 선거에서 야당이 선전한 이유는 야당 후보의 경쟁력이 높았던 점도 있지만, 강원도 소외론에 대한 지역주민의 바람이 투표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넷째는 젊은층의 투표율과 40대의 투표성향이다. 젊은층이 투표에 참여한다면 야당 후보가 유리할 것이다. 2010년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이광재 후보는 40대에서 68.3%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40대가 어떤 투표행태를 보이느냐에 따라 선거판세는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여론조사는 말 그대로 여론조사일 뿐이다.

실제 투표장에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이 가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막판 선거 쟁점에 따라 실제 투표결과는 현재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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