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대별 지지 성향 극명
허·변 후보 10%대 머물러
막판 단일화 최대 변수로
춘천 선거구는 2강2약 구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 26.6%, 민주통합당 안봉진 후보 23.9%로 2.7% 포인트의 차이를 보여 오차범위 내 혼전을 반영했다. 이어 무소속 변지량 후보 12.7%, 무소속 허천 후보 12.5%로 조사됐다.
양 정당 후보는 1년 안팎의 정치 신인이지만, 정당 공천 뒤 10여일 만에 2강 구도를 형성하며 접전 양상으로 이끌었다. 반면 공천 과정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20~30여년의 정치 베테랑 격인 변지량 허천 후보는 10%대에 머물러 정당정치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의 특이점은 여권(김진태 허천)과 야권(안봉진, 변지량) 진영간 지지율이 각각 39.1%와 36.6%를 기록, 무게중심이 절묘하게도 오차범위 내의 '0'을 가리키고 있다는 점이다. 이 상황이 투표일까지 간다면 불과 수천표로 당락이 갈릴 수도, 여야 어느 진영이든 막판 단일화를 이룬다면 팽팽한 균형이 일순간 허물어질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는 결과이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 G1강원민방 여론조사에서도 김진태 30.3%, 안봉진 29.3%, 변지량 허천 각각 11%대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대별 지지 성향도 극명하게 갈렸다.
안봉진 후보가 20대 36.6%, 30대 33%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김진태 후보는 13.3%, 14.3%를 얻는데 그쳤다.
반면 김진태 후보가 50대에서 37.4%, 60대 이상은 40.3%를 얻은 반면 안봉진 후보는 18.2%, 9.4%에 그쳤다. 40대에서는 안봉진 25.7%, 김진태 24.1%로 차이가 없었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양 후보가 26.4%로 소수점까지 동수였지만, 여성에서는 김 후보가 26.8%로 안 후보보다 5.2% 포인트 높아 눈길을 끌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2.4%, 민주통합당 31.2%, 자유선진당 2%, 통합진보당 2.2%, 진보정당 0.4% 순이었다. 또 68.6%가 '꼭 투표하겠다', 20.4%가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류재일기자 cool@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