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천·양구·인제서 모두 앞서
철원에서는 표심 엇갈린 형태
20대 기점 표심 극명한 대립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는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한기호 후보는 41.0%의 지지를 얻어 민주통합당 정태수 후보 29.3%보다 11.7%포인트 차로 앞섰다.
1주일 전인 지난 19일 발표된 G1 강원민방 여론조사 때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인 9.0%포인트보다 더 벌어진 형국이다.
한기호 후보는 철원읍과 동송읍이 속한 철원 1선거구에서 31.9%로 정태수 후보 38.8%에 비해 6.9%포인트 차 뒤처졌을 뿐, 김화·갈말읍 등이 속한 철원 2선거구에서는 44.2%로 정 후보(29.6%)보다 14.6%포인트 높았다.
화천과 인제선거구에서도 한 후보가 49.7%, 40.9%의 지지율을 얻어 정 후보의 20.2%, 27.3%에 비해 격차를 벌렸다.
양구지역에서는 한 후보가 37.1%로, 정 후보(32.7%)를 오차범위 내인 4.4%포인트 앞섰다.
접경지 특성에 따라 남북관계 긴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보수층 결집에 따른 여권 후보 지지성향이 뚜렷했다. 다만 유권자가 가장 많은 철원은 양 후보자 모두 동향 출신이다 보니 표심이 갈린 형태를 보였다.
연령대별 지지성향은 20대를 기점으로 극명하게 대립됐다. 정 후보가 20대에서 51.1%를 획득하면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해 37.2%에 그친 한 후보에 14.3%포인트 앞섰지만, 30대 이상 연령층부터는 한 후보에 큰 격차로 밀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 후보는 30대 43.1%, 40대 39.3%, 50대 41.6%, 60대 43.2%의 고르고 높은 지지를 얻은 반면, 정 후보는 29.5%, 29.9%, 24.3%, 17.2%를 기록,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열세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새누리당 35.2%, 민주통합당 23.2%로 조사됐다. 이어 통합진보당 2.2%, 자유선진당 0.9%, 창조한국당·진보신당 각 0.2% 순이었다. 또 응잡자의 67.5%가 '꼭 투표할 것', 19.0%는 '아마도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허남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