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새누리 50·60대 VS 민주통합 20·30대 세대간 대접전 예고

춘천 원주 강릉 빅3 지역 타 선거구와 달리 연령별 성향 뚜렷

양당구도 공고 무소속은 주춤 … 무당파 33% 표심이 승부처

강원일보 등 도내 5개 언론사 공동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민주통합당 지지도보다 다소 높았지만 역대 선거 어느 때보다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원주·강릉 등 빅3 지역의 연령대 및 세대별 표심도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새누리·민주통합 정당지지도 격차 7.3%p

새누리당이 35.1%, 민주통합당이 27.8%로 조사돼 7.3% 격차를 보였다. 통합진보당은 2.2%, 자유선진당은 1.1%에 불과했다. 기타 10.4%, 없음·모름·무응답 22.7%로 나타났다.

2008년 4·9 총선 당시에는 한나라당(45.2%)이 민주당(18.6%)을 26.6%차로 크게 앞섰지만 2010년 6·2 지선과 2011년 보궐선거 등 두 차례 도지사 선거 때부터 격차가 줄고 있다.

실제 2011년 4월 도내 6개 언론사 공동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45.2%)과 민주당(30.1%)이 15.1% 격차였고, 6개월 후인 2011년 10월 강원일보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12.3%(한나라 36.5%, 민주 24.2%) 차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선거구별로는 민주통합당이 5석, 새누리당이 4석 우세로 대혼전 양상이라 무당파층 33%의 표심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투표 경향과도 맞물릴 수 있다. 도내 유권자들은 '어떤 기준으로 후보를 선택할 것이냐'는 질문에 인물 및 자질(38.6%), 정책 및 공약 (28.8%)을 꼽아 소속정당(17.5%)보다 10~20% 이상 높았다. 투표 의향도 높아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0.2%, 아마 투표할 것이다는 응답이 17.3%로 투표 의향은 87.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빅3 지역 연령대별 정당지지 성향 뚜렷

연령대별 정당지지 성향이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춘천, 원주, 강릉 등 빅3 지역에서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춘천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가 20대(36.6%)와 30대(33%)에서 20% 가량 지지도가 높고, 새누리당 후보는 50대(37.4%)와 60대 이상(40.3%)에서 20% 이상 지지도가 높다. 40대는 1.6% 차로 민주당이 조금 앞서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강릉은 민주통합당 후보가 20대(47.4%)와 30대(52.8%)에서 10%가량 앞섰으며 새누리당 후보는 50대(41.5%)와 60대(62.8%)에서 큰 격차의 지지를 받고 있다. 40대는 3.1%(새 39%, 민 35.9%) 차로 비슷하다. 원주갑과 원주을에서는 20대와 30대, 40대가 민주통합당 후보에 40% 전후의 지지를 보내고 있고, 새누리당 후보에는 20% 안팎의 지지를 보이고 있다. 반면 50대와 60대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 40% 전후, 민주통합당 후보에는 20% 안팎의 지지를 보내고 있다. 철원-화천-양구-인제, 태백-영월-평창-정선, 동해-삼척 등 다른 선거구에서는 이런 경향이 미미하게 나타나고 있다.

■양당 구도 속 무소속·군소정당 주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양당 구도가 공고하고, 무소속 후보들은 주춤하고 있다. 도내 9개 선거구 모두에서 여야 후보가 1위를 차지했고, 무소속 후보 대다수는 10% 전후의 지지도를 보이며 양강 구도에서 밀려나고 있다.

무소속 후보 중에는 동해-삼척의 최연희 후보가 19.2%로 2위를 기록해 가장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선거구 이화영 후보는 4.2%, 김형순 후보는 3.4%에 그쳤다.

춘천의 허천, 변지량 후보는 각각 12.5%, 12.7%로 여야 후보와 2배가량 지지도 격차를 보였다. 원주을의 이재현 후보는 9.9%에 그쳤고, 속초-고성-양양의 손문영 후보는 10.4%, 강주덕 후보는 2.2%, 황정기 후보는 0.9%였다. 군소정당 후보의 지지율도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태백-영월-평창-정선의 자유선진당 류승규 후보는 9.1%, 원주갑의 국민생각 김대천 후보는 6.5%, 동해-삼척의 통합진보당 박응천 후보는 7.4%, 기독당 이용석 후보는 2.9%로 나타났다.

민왕기기자 wanki@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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