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원주 출신 김효주, 익숙한 링크스에서 시즌 2승 도전

던도널드 링크스에서 강세…2022·2023년 상위권 성적으로 기대감

◇원주 출신의 김효주. 사진=연합뉴스

원주 출신의 김효주(롯데)가 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를 앞두고 전초전 격 대회에서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효주는 24일부터 나흘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6,538야드)에서 열리는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레이디스 유러피언투어(LET)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31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을 앞두고 링크스 코스를 점검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실전 무대다.

김효주는 이 대회와 유독 인연이 깊다. 2022년 공동 3위, 2023년에는 단독 준우승을 차지하며 두 해 연속 우승 경쟁을 펼쳤다. 링크스 특유의 강한 바람과 까다로운 벙커 배치에 능한 김효주는 이번에도 강한 바람을 동력 삼아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엔 3월 포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다섯 차례 톱10에 들며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대회가 열리는 던도널드 링크스는 1911년 개장한 정통 링크스 코스로, 2025~2026년 영국·아일랜드 톱100 코스에 선정된 명문이다. 남녀 스코티시 오픈을 모두 개최한 바 있는 던노널드는 바닷바람과 전략적 벙커 배치로 고난도 경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예측 불가한 바람과 까다로운 벙커 배치도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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