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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윤지환, 생애 첫 U대회서 은빛 질주…“다음엔 금메달 향해”

0.02초 차로 금 놓쳐…“도청의 전폭적인 지원 감사드린다”

◇강원특별자치도청의 윤지환 생애 처음 출전한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청의 배영 기대주 윤지환이 생애 처음 출전한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에서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지환은 2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수영 남자 배영 50m 결승에서 24초5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피터 쿠체(남아프리카공화국)의 기록은 24초49. 불과 0.02초 차의 접전이었다.

본인이 지난 3월 2025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서 수립한 한국기록(24초48)에는 0.03초 미치지 못했다. 당시 윤지환은 해당 대회 우승으로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했지만 지난해 도하 세계선수권 경험을 고려해 U대회 출전을 선택했다. 그의 선택은 곧 생애 첫 국제대회 메달이라는 결실로 이어졌다.

경기 후 윤지환은 “첫 국제대회 매달인만큼 아쉬움이 있는 건 당연한 것 같다. 이 메달의 색을 바꿀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다음 메이저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지환은 이번 성과의 배경에 도청의 지원을 꼽았다. “국제무대를 밟고 경쟁할 수 있었던 건 도청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다. 응원해주신 강원도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팀 동료 이상훈은 20일 열린 남자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12초17의 기록으로 6위에 올랐다. 한국 수영·다이빙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를 수확했다. 대표팀은 23일까지 베를린 일정을 소화한 뒤 25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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