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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자살기도 신고건수가 연평균 3,4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2024년 최근 4년간 도내 자살신고건수는 총 1만3,600여건, 연평균 3,400여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자살 문제의 심각성과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자살기도 사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자살기도 사건은 유형과 동기가 다양하고 자살기도자의 심리는 불안정해 다른 경찰활동과는 대응방식이 달라 현장 경찰들도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내 한 경찰관은 “나의 대처와 언행에 타인의 목숨이 달려있다고 생각하니 대응하기가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언급하하기도 했다.
이에 강원경찰청은 전문교수를 초청해 자살기도자에게 특화된 대화기법 등 대응 가이드라인을 제작, 현장 경찰들에게 제공했다. 또 25일 강원경찰청 대강당에서 경찰인재개발원 교수 2명을 초빙해 ‘자살기도자 초동조치 및 위기협상’ 전문교육도 진행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현장 경찰관들이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노련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성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