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인제군에서 ‘2025 내나무 갖기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인제군이 함께한 나무나눠주기는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나무를 받으려는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아 장사진을 이루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인제읍 외에도 인제군 6개 읍면을 순회하며 총 6,000그루의 나무가 전달됐다. 어린이집 원생들부터 어르신들까지 참여 주민들은 ‘숲속의 인제 만들기’에 동참하는 즐거운 마음으로 묘목을 받았고, 작은 모종을 소중히 가져갔다.
인제읍 전통시장 장날이었던 이날 인제군청 산림자원과 직원들과 산불진화대원들은 왕자두나무와 체리나무 묘목을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주민 최영윤(70·인제읍)씨는 “해마다 좋은 취지의 행사를 만들어줘 감사드리며, 왕자두나무와 체리나무를 앞 마당에 심고 잘 가꿔 좋은 나무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완수 인제군 산림행정팀장은 “올해 나눠드린 나무들이 잘 자라 울창한 숲으로 덮힌 인제군을 만드는데 일조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나무들이 잘 자라고 특히 산불 없는 인제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무나눠주기 행사에 이어 7일 오전10시30분 인제읍 원대리 박달고치 정상 일원에서는 나무심기가 진행된다.
강원일보는 숲의 공익적 가치와 주민들의 탄소 중립 실천 방안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인제군과 공동으로 나무 나눠주기 행사를 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