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권교육협의체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시리아 난민 청소년으로 구성된 ‘조이폴 청소년 축구단’을 초청해 속초중학교 축구팀과 친선 경기를 개최했다.
조이폴 축구단은 시리아 내전을 피해 레바논 베카주 난민촌에 정착한 난민 어린이들로 구성된 유소년 축구팀이다. 이번 경기는 한국늘사랑회와 설악권교육협의체가 공동으로 주선했으며, 속초중(감독: 심민석)과 교류전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는 전후반 내내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으며, 결국 0대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날 경기에는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을 대신해 이인범 도교육청 문화체육특수교육과장이 참석해 후원품을 전달했다. 또한 설악권교육협의체 소속 속초양양교육청 한명진 교육장, 인제고 김성수 교장, 이택·이성주 협의회장 등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김상기 한국늘사랑회 이사장은 조이폴 축구단에게 귀국선물로 고급 선글라스를 전달했으며, 이를 착용한 선수들은 밝은 미소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상기 이사장은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덕분에 행사가 잘 마무리됐다”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준 늘푸른익스프레스 김광필 대표, 속초중 축구부 학부모회, 속초만천교회 등 많은 분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