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춘천 출신 국민의힘 진종오(비례) 국회의원이 20일 태백시체육회장 등 체육회장 갑질 논란(본보 지난해 9월25일자 6면, 10월11일자 20면 등 보도)에 "체육회는 스포츠 정신을 실현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진종오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날 곳곳에서 스포츠 정신이 아닌 '갑질' 행태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풀뿌리 체육계를 이끄는 수장들의 수준이 이토록 한심할 줄 누가 알았겠느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강강약약' 자세로 선수들을 보호하고 부조리와 맞서 싸워야 할 체육회 수장들이 현실에서는 반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오직 강자에게만 굽실거리고, 자신들이 지켜야 할 약자에게는 군림하는 '갑질 왕국'이 돼버렸다"고 했다.
진 의원은 "이런 부조리를 바로잡는 첫걸음은 '갑질 체육회장'을 모조리 퇴출하는 것"이라며 "체육계는 그들의 사유물이 아니다. 공정과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