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2024년 6,143쌍 결혼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지난해 도내 혼인건수 6,143건
전년대비 11.8% 늘며 역대 최고 증가폭

◇2024 혼인 이혼 통계 통계청

지난해 강원지역 혼인 건수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혼인건수는 전년 대비 11.8% 늘어난 6,143건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이 10%대를 넘긴 것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도내 혼인 건수는 역대 최대 증가 폭을 보이며 5년 만에 6,000건대를 회복했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4.0명으로 0.4명 늘었다.

이처럼 강원지역 혼인은 늘고 있지만 출생아 수는 줄어들면서 지난해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6,600명)를 기록했다. 최근 결혼 후 아이를 갖지 않는 ‘딩크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여자 31.2세, 남자 33.5세로 나타났다. 도내 여자 초혼 연령은 1년 새 0.2세 상승, 역대 가장 높았으며 남자는 0.2세 감소했지만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값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30대 초반 인구가 증가한 것과 코로나19로 혼인이 감소했던 기저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혼인이 큰 폭으로 늘었다”며 “혼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 확대, 혼인을 장려하는 정부 정책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플&피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