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봄철 사과나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나무좀을 막기 위한 예찰과 방제를 과수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18일 군에 따르면 나무좀은 과수의 주요 해충으로 암브로시아나무좀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사과나무의 목질부에 침입해 나무를 쇠약하게 하고 심한 경우 고사로 이어진다.
나무좀이 침입한 나무에는 줄기에 1~2mm의 구멍이 생기고 구멍 주변에서 하얀 톱밥 가루가 발견된다. 초봄에는 어린나무에, 여름철에는 주로 큰 나무를 공격한다. 철원군은 효과적인 나무 예찰을 위해 70% 알코올을 유인제로 하는 끈끈이 트랩을 활용하고 많은 나무좀이 발견될 경우 즉시 방제에 나설 것을 권고하고 있다.
철원군 관계자는 "맛좋은 철원사과 생산을 위해 나무좀 피해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며 "더 나은 과수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가와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