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민주 "내란수괴 尹, 관저 정치로 또 대한민국 흔들려해…국힘, 1호 당원 尹 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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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극우의 힘'에서 벗어나 지금 당장 '상왕 윤석열'과 결별하라"
"내란특검·尹 구속 신속히㎞ 진행돼야…특검법 재의결·재발의해 진실 규명"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인용 결정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차기 대선 승리 등을 언급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6일 "내란수괴가 관저 정치로 또 대한민국을 흔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은 헌재 판결에 대한 승복도, 국가적 퇴행을 불러일으킨 불법 계엄에 대한 사과도 없이 관저에서 국민의힘 측에 '대선 승리'를 운운하고 마치 상왕처럼 노고를 치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변인은 "헌재 판결 승복으로 국론 분열을 봉합하고, 사회공동체를 통합시켜야 할 마지막 책무마저 걷어찬 내란수괴에게 남은 길은 이제 법적, 역사적 심판뿐"이라며 "국민의힘은 '극우의 힘'에서 벗어나 지금 당장 '상왕 윤석열'과 결별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호 당원 윤석열을 제명하고, 내란을 옹호하며 폭력을 선동하던 자들을 모두 당에서 내쫓으라"며 "내란수괴와 공범자들이 똬리를 틀고 있는 정당은 그 어떠한 국민의 선택도 받지 못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또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기록물 이관 작업과 관련, "헌법 질서를 짓밟고 국민에게 총부리를 겨누었던 12·3 내란 관련 기록물은 응당 국민께 있는 그대로 모두 공개돼야 한다. 그것이 국민이 요구하는 진실"이라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대통령실은 헌정 파괴의 흔적과 증거를 봉인할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고 철저한 공개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윤 전 대통령과 배우자 김건희 여사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내란 특검·명태균 특검 등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이 파면된 지금 제1과제는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내란 특검, 윤석열 구속, 외환 수사가 신속히 진행돼야 한다"며 "내란의 공범들에게 철저하게 책임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내란죄 성립을 위한 국헌문란의 목적이 사실상 헌재 결정으로 증명된 것과 다름없다"며 "이제 검찰과 경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내란죄 잔여 수사를 신속하고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권력에 막혀 진실을 규명하지 못한 사건이 산더미로, 윤석열·김건희 부부가 자연인이 된 만큼 오로지 법과 원칙에 입각해 수사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관련 특검법 재의결과 재발의를 통해 진실 규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남동 대통령 관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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