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막오른 대선] 권성동 원내대표·이양수 사무총장 체제 선대위까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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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최소화하고 발 빠르게 상황 대응 나서기 위함
권 원내대표 당 분열 막아와, 이 총장 실무 경험 풍부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오른쪽)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6일부터 대선 준비를 위한 논의에 본격적으로 들어간 가운데 탄핵 정국을 이끌어 온 권성동(강릉) 원내대표,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사무총장 등을 중심으로 한 기존 당 지도부 체제가 선대위까지 갈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중진 의원 간담회, 의원 총회를 잇따라 열고 향후 정국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의총에서 당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도 박수로 추인했다.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당을 재정비, 조기 대선 준비에 나서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이후 꾸려진 현 지도부가 다시 바뀌게 되면 2개월 내에 치러지는 대선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없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려운 시기 원내사령탑을 맡아 단일대오 노선을 견지해 당의 분열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지난 4일 탄핵 선고 직후 의원총회에서 “두 달 후면 대선이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절대로 물러설 수 없고, 져서는 안 되는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픈 시련을 더 큰 승리를 위한 담금질 과정이라고 생각하자”며 “굳센 의지와 결기로 재무장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양수 의원.

이양수 사무총장은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 총장은 실무 감각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을 맡았고 18대 대선에서는 선대위 기획실장으로 선거 기획 실무 경험이 풍부하다.

이 사무총장은 6일 3선 의원 회동을 마치고 “60일 내 대선이니까 이제 분열하지 말고 단결해 준비를 하자는 뜻을 모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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