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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홍준표 "화요일부터 퇴임 인사…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시장직 사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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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상경"

◇홍준표 대구시장

속보=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60일간의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6일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그 꿈을 찾아 상경한다"며 대선 출마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5번째 이사를 한다. 53년 전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이번에는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다음 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 같다. 화요일 퇴임 인사 다니고, 목요일은 시의회에 퇴임 인사하고, 금요일은 대구시청 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할 예정이다"며 주중 시장직 사퇴 의사도 밝혔다.

그는 또 월요일에 책 출간을 한다고 알렸다.

홍 시장은 지난 5일에는 "30여년 정치 인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생각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왔다. 다음 주부터 그 절차를 차례로 밟아 국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페이스북에 썼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사퇴촉구 탄핵추진 비상시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청 앞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후임자를 선거하라는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6월3일 이전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대통령 선거를 준비하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각 정당 모두 정권 창출에 사활을 건다. 당장 다음주부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준비에 착수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불리한 여론 지형에 설 수밖에 없다. 지도부는 대선을 준비하면서도 윤 대통령 복귀를 외치며 뭉쳤던 지지층의 마음을 달래야 할 과제를 안는다. 다만 보수층 결집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달라진 변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가운데 이들은 정권 재창출을 외치며 본격 움직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상계엄 반대와 탄핵 찬성 여론의 우위를 등에 업고 3년 전 대선 패배를 설욕해 정권 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본선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 위해 대선 후보를 빠르게 확정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으면서 출마 자격 우려를 잠재운 상태다. 김동연 경기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 잠룡들이 속속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60일을 꽉 채우고 6월3일 21대 대선을 치르게 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5월10일~11일 후보자 등록을 받고, 5월12일부터 6월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다. 5월20일부터 5일간 재외투표, 29일과 30일 이틀간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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