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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3년 연속 관광객 2,500만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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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축제·새로운 관광콘텐츠 개발 영향
양대 철도 개통 3,000만 관광객 시대 준비

◇지난해 8월 속초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속초】속초시가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등 양대 철도 개통을 앞두고 3년 연속 관광객 2,500만명 이상을 유치하면서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양대 철도 개통시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수도권 관광객은 물론 영호남 관광객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에 따르면 2024년 속초시를 방문한 관광객은 2,511만여명으로 3년 연속 2,500만명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2023년 31만2,542명 대비 6% 상승한 33만2,104명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 대비 2022년에 586%의 폭발적인 증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목할 수치는 8월과 11월의 월간 관광객 수다. 8월 관광객은 316만명으로 전년 8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8월 한 달간 이어진 싸이 흠뻑쇼, 워터밤 속초 등 대형공연과 속초바다축제, 대포야 사랑해 등 다양한 축제가 펼쳐져 관광객의 발길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통상 관광 비수기로 여겨지는 11월 역시 도루묵·양미리 축제는 물론 새롭게 개통한 설악향기로 등 신규 관광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며 2023년 대비 12% 이상 증가한 187만 명이 방문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코로나 이전 2,100만명 수준이던 속초시 방문 관광객이 최근 3년 연속 2,500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수용태세를 개선해 더욱 편안하고 매력적인 여행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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