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간판 스타 최민용이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이 주관한 ‘강원랜드와 함께하는 3·1절 106주년 기념 제66회 단축마라톤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앞서 대구국제마라톤대회, 서울JTBC마라톤대회 등 수 많은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한 최민용은 지난 1일 춘천시 중앙로 강원일보사 앞에서 출발해 KT춘천빌딩을 거쳐 소양2교를 건넌 뒤 GS칼텍스(가람) 앞에서 돌아오는 10㎞ 코스 결승점을 30분40초로 통과, 남자일반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2023년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팀 동료인 이상윤(31분48초)과 남혁준(33분16초)은 각각 2, 3위로 뒤를 이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강릉시청 소속의 박혜민이 35분38초 만에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인 박서연이 37분03초로 뒤를 이었고 박수정(속초시청)은 37분58초로 3위에 자리했다.
남고부A에서는 지난대회 우승자인 강릉명륜고 최중민이 31분14초로 우승하며 대회 2연패와 함께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2,3위인 장문성,강동훈(이상 강원체고)은 각각 31분55초, 32분51초를 기록했다.
남고부B에서는 박상호(강원체고)가 34분38초 만에 완주에 성공해 우승했다. 정현준, 김인섭(이상 강원체고)는 각각 36분14초, 36분31를 기록하며 간발의 차이로 2, 3등에 머물렀다.
여고부 경기에서는 속초여고의 황혜린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했다. 초교시절부터 출전 대회에서 메달을 쓸어담고 있는 황혜린은 올해도 40분17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기록을 이어나갔다. 2위는 박리우(속초여고)가 40분52초로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에서는 상장중의 마성재가 우승하며 ‘무관의 제왕’ 타이틀을 벗어냈다. 지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던 노력형 선수 마성재는 18분01초를 기록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위는 양양중의 윤서진(18분02초)에게, 3위는 설온중의 박진우(18분33초)에게 돌아갔다.
여자 중등부에서는 ‘1인자’ 이은호(양양중)가 1위에 이름을 새겼다. 원여중의 김정민(20분02초)은 또 다시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상장중의 서은총은 20분56초 만에 3위로 골인했다.
중등부 단체전은 남자, 여자를 통틀어 양양중이 금메달을 휩쓸었다. 양양중은 남자(윤서진·박창우·김상준), 여자(이은호·원재하) 중등부 경기에서 각각 57분35초, 42분49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다. 남중부 단체전은 반곡중 설온중이 59분51초, 1시간00분11초로 뒤를 이었고 여중부 단체전은 청아중, 상장중, 홍천여중이 각각 43분44초, 46분03초, 49분33초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