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 일송기념사업회(위원장:최양희 총장)는 제17회 일송상 교육분야 수상자로 배순훈(글로벌경영협회장) 박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배순훈 박사는 KAIST 교수로 재직하며 낙후된 국내 산업 혁신에 크게 기여했으며 대우그룹 계열사의 기술경영 CEO로 재임 기간 ‘탱크주의’를 내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자부품 품질을 달성, 1989년 대한민국 기술부문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이후 민간 산업계 인사로는 한국 최초로 1998년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입각하며 우체국 경영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광대역 인터넷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한국이 세계 최첨단 IT강국으로 급부상하는데 핵심 임무를 수행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 한림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일송상 추천위원인 송호근 한림대 도헌학술원장은 “배순훈 박사는 조국의 낙후된 산업기술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공적이 혁혁한 분”이라며 “특히 KAIST 교수 재임 시절 산업 기술자 양성을 위해 공학 설계 과정을 개설, 교육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송상은 한림대 설립자로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으며 매년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