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춘천시 전국 최초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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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확산

◇춘천시가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업종에 대해 업체당 10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 8일 춘천시 내 한 오락실에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매장을 휴관한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신세희기자

PC방·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에 업체당 100만원

이재수 시장 간담회서 "영업 중지 업체 대상 지원"

춘천시가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금 대상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 및 연장에 따라 영업상 피해가 발생한 PC방,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업종이다. 시는 올 5월 소상공인 대상 1차에 이어 9월1일부터 전 시민을 대상으로 2차 지원금을 지급 중이다.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최종 확정되면 전국 최초 사례다.

■고위험시설업종 업체당 100만원 지급=이재수 춘천시장은 8일 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영업이 중지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이들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업체당 100만원이다. 현재 영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PC방,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시설, 방문판매업, 복합유통게임제공업, 유흥주점, 단란주점, 뷔페 등 고위험시설업종이 대상이다. 춘천지역 등록업체 수는 500여개로 5억~6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예산은 신규 편성 또는 기존 긴급재난지원금 가운데 미지급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번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춘천시의 이번 계획은 감염병 사태 지속에 따른 사실상 3차 긴급재난지원금이다. 시는 올 5월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위축 및 경기침체로 타격을 받은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개 업체당 최고 80만원의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이어 모든 시민에게 10만원을 지급하는 2차 긴급재난지원금도 추진, 지난 1일부터 취약계층을 시작으로 지급 중이다. 7일부터는 일반주민 대상 온라인 신청도 접수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부터 밤 11시까지 3개 카드사(농협·신한·농협BC) 홈페이지와 ARS를 통한 신청은 총 3만1,870가구 8만363명에 달했다. 온라인 신청 첫날과 현금지원 대상자 1만5,594세대 2만1,634명을 포함해 2차 지원금 전체 대상자의 38%가 지급됐다.

이재수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는 일부 업종의 피해가 크다”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춘천=하위윤기자 hwy@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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