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강릉]강릉 거리두기 강화 자영업자 불만 쇄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SNS서 PC방 업주·아르바이트생 등 완화 촉구

시 “사우나 이용객 검사자 수 적어 안심 이르다”

[강릉]속보=사우나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릉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본보 지난 7일자 12면 보도)하면서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이들은 사우나 이용자들의 검사 결과가 2명을 제외하고는 음성이 나온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를 조기에 시행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페이스북 등 SNS상에는 “영업중단을 맞은 자영업자뿐만 아니라 일하는 직원들까지 영업정지 조치로 먹고살기 힘들 정도”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일부 완화를 촉구하고 있다.

한 자영업자는 “문제가 되는 음식점, 카페 등은 정상 영업하는데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키면서 영업하는 PC방은 왜 강제 영업 중지를 당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한 아르바이트생은 “사우나 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도 버거워졌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8월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사우나를 이용한 고객 1,329명 중 검사자 수는 355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2주간의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주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이 기간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시민 협조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상원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