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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1호 전기차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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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 이모빌리티 '포트로' 출하 道 지역 상생형 일자리 신청

사진=강원일보 DB

속보=강원도에서 생산하는 최초의 완성차(본보 7월9일자 1면 보도)이자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국내 1호 전기차가 마침내 출고됐다. 특히 강원도가 최근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 모델인 '지역 상생형 일자리' 지정 신청을 완료하면서 수천억원대의 경제효과까지 눈앞에 다가왔다.

강원도에 따르면 횡성 이모빌리티(e-mobility) 사업에 참여 중인 완성차 기업 (주)디피코는 최근 자체적으로 자사 전기차량인 '포트로'(Potro·포르투갈어로 당나귀, 짐꾼을 의미)의 제1호 출하식을 열었다. 아직 시판된 것은 아니지만 구매계약을 체결한 대형유통업체에 테스트 차량 2대를 최초 납품했다. 외부에 포트로가 공식 납품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자체 출하 행사를 연 것이다.

앞서 디피코는 국토교통부 안전·성능 검사, 환경부 보조금 심사 및 상품 등록까지 포트로 양산을 위한 모든 절차를 마쳤다. 지난달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현재 대형쇼핑몰, 골프장 등에 320대의 판매계약을 완료했고 2,133대의 구매계약을 앞두고 있다. 유럽과 인도네시아 등의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이에 강원도는 지난주 정부에 광주에 이어 국내 2호 상생형 일자리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광주형 일자리에 이어 제2호로 '강원형 일자리'로 지정되면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따라 정부 보조금 및 투자금, 스마트공장 등 기업 지원과 근로자 복지 및 자녀교육 등의 전폭적인 국가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최문순 지사는 지난달 말 청와대를 직접 방문해 강원형 일자리 지정을 위한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횡성 이모빌리티 사업이 상생형 일자리에 선정되고 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면 고용창출 2,000명, 경제적 파급효과는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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