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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장관 "일출 즉시 헬기 10대 투입해 고성 산불 진화…민간인 대피 적극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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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자제공

지난 1일 발생한 고성 산불과 관련해 군 당국은 해가 뜨는 즉시 군 헬기 10대를 투입해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2일 "일출과 동시에 카모프 2대, CH-47(치누크) 2대, UH-60(블랙호크) 6대 등 군 헬기 10대를 지원해 산불 진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군은 산불 확산 방지를 위해 각급 부대 소방차 16대를 긴급 배치했으며, 군부대로 산불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적 차원에서 물을 뿌리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 오후 11시 15분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고성 산불 상황을 보고받았다.

정 장관은 군부대 대비 상황에 대해 보고 받고 산불 진화와 장병 안전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하며 민간인 대피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앞서 전날 오후 8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으로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고서 급속히 번지고 있다.

이 불로 주민 600여명과 22사단 장병 1천80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고 민가 주택 3채가 불에 탔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밤 10시20분을 기해 영동지역에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태영기자 ty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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