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누가 돼야 유리?” 상대 당 경선 여론조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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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본선 상대 따라 유불리 크게 갈려

후보·지지자들 간 눈치 싸움 치열

여야의 4·15 총선을 위한 경선 일정에 속도가 붙으면서 상대 진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본선에 만날 상대 후보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갈릴 수 있어 후보자와 지지자들간 물밑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춘천갑' 선거구 경선이 오는 19~20일 일반국민 100% 여론조사로 진행되면서 후보자 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여기에 해당 선거구에 단수 공천을 받은 미래통합당 김진태 의원 지지자들도 관심을 보이면서 민주당 경선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통합당 당원을 비롯해 김진태 의원 지지자들은 민주당의 경선 여론조사 전화를 받으면 누구를 찍어야 할지를 놓고 고심 중이다. '역선택'을 하겠다는 것이다. 역선택은 자신에게 유리한 상대를 고르기 위해 의도적으로 '약체 후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선거구의 전성 변호사와 정만호 전 도 경제부지사의 경선도 권리당원 50%, 일반국민 50% 비율로 17~18일 진행된다. 이미 공천된 통합당 한기호 예비후보 진영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거꾸로 통합당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 경선은 18~19일 이틀 동안 일반국민 100% 여론조사로 결정된다. 주자는 유상범 전 창원지검장과 홍병천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이다. 해당 지역구에 일찌감치 공천을 받아 놓은 민주당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 측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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