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에 한강수계댐들이 일제히 용수공급 조정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11일부터 소양강댐과 충주댐 등 한강수계 수자원공사 산하 댐과 한국수력원자력 산하 댐 간의 연계 운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소양강댐은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이날부터 충주댐의 부족한 방류량을 채우기 위해 실시했던 초당 102.7톤의 방류량을 초당 50톤으로 줄였다. 소양강댐의 현재 수위는 153.21m, 저수율은 26.7%로 저수위 150m, 평균 저수율 41.6% 등을 감안하면 위험 수준이다.
횡성댐 역시 현재 수위 164.34m, 저수율 26.6%로 저수위 160m, 평균 저수율 35.7%인 점을 고려하면 사정은 비슷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상황이 악화되면 생활 및 공업용수 감축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신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