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이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군은 가뭄 지역에 1,180대의 스프링클러를 지원한 데 이어 20대의 농업용수 차량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서고 있다.
11일 군부대의 협조로 북방면 본궁리 이계성씨의 논에 살수차를 지원한 데 이어 홍천소방서의 도움으로 남면 월천리 지찬덕씨의 논에도 물대기를 해주었다. 지난 10일에는 레미콘 차량을 동원, 서석면과 두촌면 일대에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군은 소형관정 지원을 비롯해 관내 급수차량, 레미콘 차량 등 동원 가능한 차량을 파악해 대여 및 임차 사용하는 등 논밭작물 피해를 줄이고 있다. 스프링클러와 농업용수 차량 공급을 위해 5억7,6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
농업용 저수지인 서석면 청량저수지의 저수율은 44%, 남면 유치저수지는 46%에 그치고 있다. 이와 함께 식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는 철정2리 일원 등에 지방상수도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철정병원에는 상수도가 공급됐으나 철정2리에는 공급되지 않았다.
노승락 군수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가 부족, 농작물 피해가 커지고 있어 다각적인 용수공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천=장기영기자 kyjang3276@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