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후보 간극 11.5%P 차 … 1차 조사의 20.4%P 비해 8.9%P 좁혀
김선배-김인희 후보 격차 14.5%P … 남은기간 활동성과 따라 우열
민병희 후보가 굳건히 선두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김선배 후보의 추격전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교육감 지지도에 대한 여론조사(강원일보 1차 조사-도내 방송 3사 조사-강원일보 2차 조사)를 종합할 경우, 재선에 도전하는 민병희 후보가 3차례 모두 선두를 고수했다.
그러나 김선배 후보의 추격도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희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김선배 후보와의 격차가 14.5%P로, 도내 방송 3사 조사(12.7%P) 때보다 더 벌어졌다. 민병희-김선배 후보간 격차는 강원일보가 실시한 1차 조사(보수후보 단일화 전)에서는 20.4%P였지만, 방송 3사 조사에서는 17.5%P, 그리고 이번 조사에서는 11.5%P 차로 간극이 좁아졌다.
이에 따라 현재의 판세는 지지층의 결집력과 후보 인지도, 부동층 흡수 등 변수 요인이 많아 아직 승패를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그러나 민 후보 캠프는 재선 고지의 수성을 자신하고 있다. “3차례의 여론조사를 종합할 경우 30% 이상의 지지율이 변동이 없고 김선배 후보 측을 큰 차로 따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김 후보 캠프도 선거일까지 고삐를 바짝 당긴다면 역전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민 후보 지지율이 고정돼 있는 반면 김 후보는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통한 '김선배 바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같은 양 캠프의 자신감은 막판 네거티브 비방전이 더 거세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결국 이번 교육감 선거는 지지층의 결집력이 투표율로 이어지도록 하는 두 후보 간 선거전략 방식을 비롯해 남은 기간의 활동 성과에 따라 우열이 가려질 것으로 관측된다.
황형주기자 victory@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