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선택 6·4지선 D-7]최문순 `원주·20~40대' 앞서

■연령대별 지지도

이승재-20·30·40대 고른 지지

무응답층 많아 실제 투표 미지수

'숨은 표' 여전 막판 변수로 작용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에 대한 연령대별 지지율은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6·4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연령대별 투표율'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뚜렷해진 셈이다.

최흥집 후보는 60세 이상에서 42%의 지지율로 최문순 후보의 18.2%를 23.8%포인트 차로 앞섰다. 최문순 후보는 20대(19세 포함)와 30, 40대에서 각각 45.4%, 49.7%, 45.1%의 지지를 받아 최흥집 후보의 13.9%, 23.2%, 25.7%를 앞섰다.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층이 가장 두터운 50대에서는 최흥집 후보가 38.9%로 최문순 후보의 37.1%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통합진보당 이승재 후보는 20대와 30, 40대에서 자신의 평균지지율 3%보다 높은 5.1%, 7.1%. 3.9%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대부분 연령대의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모름)이 여전히 많아 이 같은 연령대별 지지율이 실제 투표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부동층은 20대가 35.6%, 30대가 20%, 40대 25.3%, 50대 23.4%, 60세 이상 39.3%다.

높은 투표의지에 비해 부동층이 많은 것은 정치 불신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이 같은 부동층에는 역대 선거에서 막판 변수로 작용한 '숨은 표'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숨은 표에 대해서는 '전통적인 야당후보 지지표' 또는 '세월호 참사로 목소리를 낮추고 있는 여당 지지표'가 많을 것이라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이번 선거의 도내 연령대별 유권자수는 20대(19세 포함) 20만625명, 30대는 19만7,975명, 40대는 25만3,893명, 50대는 26만6,599명, 60세 이상은 33만6,377명이다. 4년전 지선 때와 비교해 20대는 5,518명, 30대는 1만9,534명, 40대는 766명 감소했다. 50대는 4만6,899명, 60세 이상은 4만3,889명 증가했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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