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83.7% 적극적 투표 의사
홍기업 전 선거구 10%대 지지
응답자 38.6% "선호정당 없다"
강릉시장 선거 여론조사 결과 최명희 후보가 57.3%로 초강세를 보였으며 새정치민주연합 홍기업 후보는 13.9%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응답하지 않은 부동층은 28.8%였다.
■지역별 지지도=최 후보는 교1·2동과 옥천동 등 5개 지역에서 59.7%를 얻는 등 모든 지역구에서 5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해 상대 후보를 압도했다.
홍 후보는 도의원 선거구 기준 제2선거구에서 12% 지지를 받는 등 전 선거구에서 10%대의 지지율을 보였다. 적극 투표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83.7%였으며 이 중 58.0%는 새누리당 최명희 후보를, 14.4%는 새정치민주연합 홍기업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연령대별 지지도=최 후보는 전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이며 홍 후보를 크게 앞섰다.
20대에서 58.2%, 30대 43.1%, 40대 50.6%의 지지율을 보였고 50대 67.4%, 60대 이상 62.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홍 후보는 40대에서 24.4%, 30대에서 20.9%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그 외 연령층에서도 최 후보에 크게 뒤졌다.
■정당별 지지도=새누리당을 지지한 응답자는 48.6%, 새정치민주연합은 10.2%였다.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 0.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38.6%였다. 새누리당은 도의원 선거구 전역에서 36.2~58.7%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주문진읍과 연곡면 등 6개 지역에서 15.8%를 얻은 것을 제외하고 한자릿수의 지지도(7.4~9.5%)를 기록했다. 새누리당을 지지한 응답자 중 79.4%는 최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을 선택한 10명 중 4명(40.8%)도 최 후보 지지의사를 밝혔다. 반면 홍 후보에게 투표의향을 드러낸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는 53.2%였다. 이번 조사는 강릉시 19세 이상 성인남녀 5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3%포인트이다.
이지혜·최승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