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6·4 지선 여론조사=강원일보·리얼미터]도지사 37.0<최문순>% vs 30.6%<최흥집> 교육감 33.0%<민병희> vs 21.5%<김선배>

이승재 3.0% … '무응답·지지후보 없음' 29.4% 최대 변수로

김인희 7.0% … 교육감 부동층 38.5% 최종 결과 예측 불허

춘천시장, 최동용 38% - 이재수 19% - 변지량 12.3% 지지

원주시장, 원창묵 38.7% - 원경묵 33.8% 오차범위 내 접전

강릉시장, 최명희 57.3% - 홍기업 13.9% 43.4%포인트 차

강원일보가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한 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가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를 6.4%포인트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감 선거에서는 민병희 후보가 김선배, 김인희 후보를 각각 11.5%포인트, 26.0%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강원일보사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도내 성인 2,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4 지선 여론조사 결과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후보는 37.0%의 지지율로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의 30.6%를 6.4%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6.4%는 오차범위(±3%포인트)를 조금 벗어난 것이다. 통합진보당 이승재 후보는 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최문순 후보는 적극투표층에서도 37.6%를 기록해 31.4%의 최흥집 후보를 6.2%포인트 앞섰다. 하지만 도지사 후보에 대한 응답자 중 29.4%는 부동층(지지후보 없음, 모름)으로 나타나 최종 결과 예측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도교육감은 민병희 후보 33%, 김선배 후보 21.5%, 김인희 후보 7.0% 순이었다. 교육감 지지후보 질문에 대한 부동층은 38.5%다.

춘천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최동용 후보 38%, 새정치민주연합 이재수 후보 19%, 무소속 변지량 후보 12.3% 순으로 조사됐다. 원주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원창묵 후보가 38.7%로 새누리당 원경묵 후보의 33.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강릉시장 선거는 새누리당 최명희 후보가 57.3%의 지지율로 새정치연합 홍기업 후보의 13.9%보다 43.4%포인트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0.9%, 새정치민주연합 15.6%, 정의당 1.2%, 통합진보당 1.1%의 순이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무려 39.5%나 됐다. 투표의향은 '꼭 투표하겠다'가 87.1%, '여건이 되면 투표하겠다' 9.7%, '투표하지 않겠다' 2.5%, '모름·무응답' 0.7%였다.

리얼미터 권순정 조사분석팀 실장은 “30%에 육박하는 부동층과 22.4%의 여론조사 응답률을 감안하면 이번 조사 지지율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번 조사와 기존의 조사, 정당 지지도 등을 종합했을 때 최흥집 후보가 최문순 후보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투표의향에도 불구하고 부동층이 많다”며 “도지사, 도교육감, 시장·군수 모두 선거 막판 부동층의 선택, 각 후보 지지층의 표 결집력이 선거 결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번 도지사 후보와 도교육감 후보 여론조사는 지역, 연령, 성별로 구분해 유선 RDD, 즉 임의걸기 방식의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2.4%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포인트다.

이규호기자 hokuy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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