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 대표로 출전한 강릉중 차순성이 제22회 강원역전마라톤대회 남자부문 황영조 상을 수상하며 한국 육상 기대주로 등극했다. 4일간의 레이스에서 3일 동안 구간 주자로 출전, 모두 우승을 차지하는 놀랄 만한 스피드를 발휘해 대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학교 1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그는 큰 키와 유연성을 눈여겨본 홍금자 코치의 권유로 경보선수로 종목을 확정했다. 올해 전국소년체전 경보 5,000m에서 은메달을 따며 가능성을 인정받아 도 출신 경보선수인 김현섭을 이을 스타로 벌써 눈도장을 찍었다. 전국체전에서 메달권에 진입할 것으로 도 육상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차순성은 “열심히 노력해서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 국제무대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