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청에서 뛰는 최상민이 고향 영월 대표로 강원역전마라톤에 나서 2부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최상민은 2부 남자일반부 4일째 전 구간에 주자로 나서 모두 구간우승을 휩쓸며 실업팀 선수의 힘을 보여줬다. 영월 내성초교와 영월중, 춘천농고를 졸업한 그는 신한은행 등에서 실업생활을 한 뒤 도청팀에 입단해 활약 중이다. 올해 중국 쿤밍 전지훈련을 다녀오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지만 경기 직전 종아리 부상으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못 내 아쉬웠던 점을 이번 대회 역주를 펼치며 날려보냈다. 최상민은 “동계훈련을 착실하게 받아 내년 전국체전 마라톤에서는 6위 이내로 골인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