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신생팀인 춘천시청에 입단한 조근형이 강원역전마라톤대회 데뷔 무대를 최우수선수상 수상으로 장식,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춘천대표로 나선 그는 후배들과 레이스를 펼쳐 다수의 구간 우승을 차지, 올해 전국체전 이후 부진에서 탈출하는 시동을 걸었다.
모범을 보이겠다는 각오로 출전한 그는 첫날에는 라이벌이자 오랜 친구인 이연락(한국전력·강릉)을 5초 차로 따돌리며 춘천의 자존심을 지켰다.
조근형은 “나이가 있지만 노련미로 극복하고 다시 전성기를 이어가겠다”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