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원어민 교사들이 비 내리는 춘천호반마라톤대회에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강릉과 양양 서울 등 도를 비롯 수도권 지역 원어민 교사 21명은 22일 오전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춘천호반마라톤대회 참가에 앞서 밝은 표정으로 몸을 풀었다.
원어민 교사 출신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들은 강릉과 양양 화천 서울 등지에서 합류했고 대회 참가를 위해 지난 21일 춘천을 찾아 닭갈비를 맛보고 의암호 주변을 둘러봤다. 지난해 친구의 소개로 춘천 호반마라톤대회에 참가했다는 영국 출신 죠앤 로저스(여·31·서울국제학교)씨는 올해도 5㎞ 구간에 도전했다.
호수와 강변이 있는 춘천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참가했다는 죠앤씨는 “올해는 운동이 부족했지만 내년에는 하프코스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춘천호반마라톤에는 미국 영국 남아공 등에서 30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홍동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