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구 마라토너 장성연(36)씨가 춘천 호반마라톤 남자하프코스에서 2년 만에 정상에 등극하며 절정의 기량을 과시. 울진군청에 근무하는 장씨는 지난해 16초 차로 하프코스 우승을 놓쳐 아쉬웠던 것을 올해 절치부심한 끝에 정상에 올라 기쁨도 두 배. 2007년 체중이 85㎏이나 불어 다이어트 목적으로 마라톤에 입문한 뒤 대학친구가 살고 있는 춘천에 처음 왔다가 2009년 대회 풀코스 우승으로 춘천 호반마라톤과 인연.
퇴근 후 매일 1시간반씩 훈련을 하고 있다는 장씨는 “하프코스 3연패를 목표로 세운 만큼 내년에도 반드시 참가, 우승과 기록단축을 이루겠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