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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결과 (전체기사 중 25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
[고성]고성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나서
베트남서 97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군 해외 바이어 발굴·물류비 지원 【고성】수출 불모지인 고성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서 열린 고성군 중소기업 우수제품 수출상담회에서 97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상담회에는 고성지역의 6개 업체에서 식품, 화장품 등 종합품목이 참가해 호찌민 31개, 하노이 29개 등 모두 59개 업체와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들 업체 가운데 청해에스앤디의 김류, 참농원의 마스크팩과 화장품, 내몸애의 양파즙 등 3개 업체는 MOU 체결을 통해 수출통관 절차를 이행 후 내년 3월 이전에 납품하기로 했다. 또 '건강차와 달홀주의 해양심층수 달홀주'는 기술협약을 체결, 하노이 현지에 파트너 공장을 설립 후 2019년부터 기술이전에 나선다. 동해안푸드의 애견·애묘 간식, 성민이네 6년근 인삼 등 2개 업체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통한 계약 추진 협력을 약속했다. 군은 지역 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 및 판로 개척을 위해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물류비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권원근기자 kwon@kwnews.co.kr
베트남 박항서 신드롬…한국 상품 판매 대박
그야말로 '박항서' 시대다. '박항서' 인기에 힘입어 한국 상품이 베트남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1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15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에서 우승한 이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면서 한국 소비재 판촉전에 사흘간 총 1만5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코트라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찌민의 고급 쇼핑몰인 비보시티(VIVO City)에서 판촉전을 열었으며 한국기업 107개사와 현지 소비자 총 4만5천여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행사에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건강식품과 화장품의 인기가 특히 높았으며 결승전 다음날인 오프라인 현장 판매액만 해도 2만 달러(2천270만원)를 훌쩍 넘겼다. 코트라 관계자는 "현장 판매액이 결승전 전날에는 1천500만원 정도 했는데 박항서 감독이 우승한 다음날 가장 많은 2천500만원 정도 됐다"며 "12월 말까진 진행되는 온라인에서는 매출액이 더 많아 온·오프라인 총 판매액은 최대 2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체결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최근 관세율이 인하된 것도 한국 중소·중견기업의 대 베트남 수출에 호재가 됐다. 특히 이들 기업의 주력 제품인 조미료, 음료 등 식품이 올해부터 영세율 적용 대상이며 내년부터는 주방용 소형가전이, 2021년부터는 화장품과 미용제품에 대한 관세율도 20%에서 5%로 크게 내리게 된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1억 인구의 베트남은 평균연령이 30.9세로 젊고 역동적인 나라로 휴대폰 보급률이 60%에 페이스북 활성계정도 5천200만개가 넘는다. 강원일보 디지털미디어국 media@kwnews.co.kr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 SNS서 '박항서 매직' 열풍 여전…
...-0로 우승했다. 베트남은 1, 2차전 합계 3-2로 말레이시아를 누르고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베트남이 승리하자 하노이와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 도시에는 흥분한 시민들로 가득 찼다. 금성홍기(베트남 국기)와 태극기, 박항서 감독의 얼굴이 그려진 포...
스즈키컵 우승 베트남 박항서 매직…베트남 붉은악마 탄생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5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확정된 순간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베트남 전역에서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축구 팬들이 붉은색 바탕에 금색 별 모양이 있는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들고 환호했다. 또, 국기를 든 채 오토바이를 타고 부부젤라와 냄비 등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도로 곳곳을 누볐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즈키컵 우승컵을 베트남 축구 팬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이룬 성과와 더불어 스즈키컵 우승은 베트남 국민에게 믿기지 않는 현실을 안겨주었다. 강원일보 디지털미디어국 media@kwnews.co.kr
강원産 명품 음식·화장품 베트남서 불티
하노이에 '강원도 상품관' 개관 음식문화축제 하루 10만명 방문 수출 상담회서 260만달러 계약 강원도 상품들이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도와 도경제진흥원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 강원도 상품관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도 상품관은 총 54개 기업, 140여개 품목이 입점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호찌민의 강원도 국외 본부와 함께 베트남 전역 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개관 행사에는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 식약관, 베트남상공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2일까지 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베 음식문화축제에는 식품 대기업 및 중소기업이 대거 참가, 일일 방문객이 10만명에 이르렀다. 이번 축제에는 도내 21개 기업이 참가, 도의 우수한 식품 및 화장품 등을 홍보했다. 도내 14개 기업이 참가한 수출 상담회에는 YSJ코스메틱이 2만6,000달러 수출 계약, 감로700 및 태기산아침의새소리 등이 35만달러의 업무협약을 체결, 총 80건 상담과 약 260만달러의 성과를 거뒀다. 원주=김보경기자
도 동아시아 동계관광세일즈
도가 2018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앞두고 다음 달 2일까지 동아시아 동계관광세일즈에 나선다. 도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직접판매협회(Direct Selling Association in Malaysia·DSAM)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강원 관광설명회를 열었다. 30일에는 최근 방한 관광객이 늘고 있는 베트남 호찌민에서 현지 여행업계,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강원 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동계올림픽 1주년 행사와 연계한 특별상품 설명, 양양공항 활성화를 위한 양양~호찌민 전세기 상품개발, 단체관광객 유치 등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12월1~2일에는 중국 광저우 정가광장에서 동계관광 이벤트를 진행한다. 정일섭 도 관광마케팅과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구축한 관광 인프라와 문화관광 콘텐츠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동정]인물 2018년 11월 20일
◇원창묵 원주시장은 20일 오후 1시30분 원주의료원 사거리에서 열리는 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 2019 나눔 캠페인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에 참석. ◇심규언 동해시장은 20일 오후 5시 동해시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동해시지역발전협의회 정기회의에 참석. ◇박광구 메인비즈강원연합회장은 20일 오전 7시 강릉 세인트컨벤션웨딩에서 제28회 강원굿모닝 CEO 학습을 개최. [해외왕래] ◇박승균 도농공단지협의회장은 한국농공단지연합회,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베트남 해외협력 교류사업 참석을 위해 20일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국해 24일 귀국.
[횡성]횡성 가공식품 美 시장 인기몰이
시애틀서 특판행사 진행 2015년부터 지속적 개최 수출 규모 확대 성과 거둬 【횡성】횡성 가공식품의 미국시장 진출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횡성군과 (사)횡성군가공식품수출협의회(회장:박승인)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횡성 가공식품 업체 11곳이 참가한 가운데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특판전에는 이병한 부군수가 참가한 가운데 18일 군과 군가공식품수출협의회,(재)시애틀강원향우회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미주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소비 촉진과 수출 증대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특판행사는 2015년 미국 LA를 시작으로 2016년 뉴욕과 LA, 지난해 LA, 택사스, 캘리포니아, 애틀랜타, 버지니아, 뉴욕 등에서 열리는 등 매년 규모를 키웠다. 올해는 애틀랜타와 시카고에 이어 3번째 특판행사이며, 올 연말께 플로리다 행사를 예고했다. 가공식품 수출이 시작된 2015년 1억7,000만원 상당의 실적을 올린 이후 2016년 3억원에 육박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4억5,0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체결하며 성장세다. 올해 대미 수출 규모는 3억원대에 머물 것으로 보이지만 일본 도쿄와 베트남 호찌민 등으로 수출 다변화에 나서면서 지난해를 넘어서는 실적이 기대된다. 신동섭 군 기업유치지원과장은 “지역 가공식품업계의 수출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역 내 우수 기업체의 세계시장 개척에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양양공항, 동남아 3개 노선 신규 취항
대만 타이베이·펑후도 14회 베트남 호찌민 4회 운항 양양국제공항에서 대만 타이베이와 펑후도, 베트남 호찌민 등 동남아 3개 노선의 하늘길이 새로 열렸다. 18일 도에 따르면 160석 규모의 MD-82 대만 원동항공이 11월7일까지 모두 8항 차의 아웃바운드로 양양~대만 타이베이 노선을 운항한다. 해당 항공기는 오후 7시 양양공항에 도착, 오후 8시에 출발한다. 양양~대만 펑후도 노선도 타이베이 노선과 같은 기종으로 지난 17일 취항했다. 11월6일까지 총 6항차 인바운드로 양양공항에 오후 1시 도착해 오후 2시 출발한다. 펑후도는 대만 남서쪽 바다 60여 개 섬으로 이뤄진 군도로 요트와 윈드서핑 명소로 유명한 4계절 관광지다. 이어 A320 베트남 비엣젯항공이 이달 한달간 모두 4항 차 인바운드로 양양~베트남 호찌민 노선을 운항 중이다. 운항시간은 양양공항에 오전 7시30분 도착, 오전 8시30분 출발한다. 공항 이용객은 3개 노선 24항 차 운항에 총 6,900여명이다. 대만 타이베이 아웃바운드 관광객은 타이베이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대만 펑후도와 베트남 호찌민 인바운드 관광객은 춘천 소양강스카이워크, 남이섬, 설악산, 낙산사, 오죽헌 등 도내 관광지 등을 방문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운항 노선 운항결과를 분석해 내년도 운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
강원TP 입주기업 베트남에 안전용품 155만달러 수출
대영ENC 현지바이어와 계약 체결 내달 캐나다·호주 진출상담회 개최 강원테크노파크가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강원TP에 따르면 이번 주 베트남 호찌민에서 '기술 이전 및 제품수출상담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 SJ인터내셔널(대표:오용환), 대영ENC(대표:김완희)가 계약 체결을 추진했다. 안전용품 생산기업인 동해 대영ENC는 현지 바이어와 155만 달러 상당의 제품 수출 및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기능성 화장품 전문업체인 SJ인터내셔널도 올 6월에 이어 후속 상담을 진행했다. 강원TP는 18일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강원스타기업 CEO포럼을 열고 수출 전략 등에 대한 정보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7월 성장잠재력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15곳을 스타기업으로 선발한 데 이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업 지원 최종단계 프로그램인 '월드클래스 300' 진입을 목표로 육성 중이다. 기업별로 4,500만원씩 지원해 다음 달까지 수출 플랫폼, 기술 로드맵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1, 2일 이틀간 씨마크호텔에서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와 연계한 호주, 캐나다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 호주와 캐나다 한인 무역상들로부터 식품, 화장품 시장 진출 전략을 듣고 상담회도 진행한다. 김성인 강원TP 원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해외에서 판로를 개척하도록 중점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서울~접경지 1시간 생활권…‘포천~철원 고속도’ 예타 대상 선정
이재명 '통합'선대위 출범…이광재 비롯, 강원 인사 곳곳에 포진
원주 철도 연결선(원주~만종) 또다시 정부 우선순위서 밀려
‘안보편익↑·북부권 개발’, 포천~철원고속도 예타 통과 전략은
인제 산불 68시간만에 재발화…황금연휴 산불 ‘비상’
강원 산림바이오센터, 기업혁신파크에서 착공
춘천 의료폐기물 처리시설 반발 거세져…“주민 회유 시도에 분노”
오대산에 울려 퍼진 실록의 숨결 …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전관 개관
국민의힘 김문수vs한동훈…결선 앞두고 지지세 확장
“소방기관입니다”…스미싱 주의하세요
쉬는날에도 상가 화재 막은 소방영웅 등장
휴일임에도 상가건물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인명 피해와 대형 화재를 막은 소방영웅이 등장했다.원주소방서 학성119안전센터 유상문(사진) 소방교는 최근 퇴근 시간 무렵 원주시 반곡동 한 상가건물 5층 키즈카페 카운터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했다. 쉬는 날을 맞아 같은 건물에서 운동 중이던 유 소방교는 밖으로 나오던 중에 연기를 보고,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다. 다행히 불은 10여분 만에 꺼졌다.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상황은 정리됐다. 유 소방교는 불을 끄고, 건물 내부에 시민들을 대피시킨 후 출동한 대원들에게 현장 상황을 인계했다. 유 소방교 덕분에 인명 피해는 없었고,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었다.유 소방교는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라며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목격했어도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여성의 삶 무대에 올릴 것”
“더 많은 여성들의 이야기를 무대에 올리고 싶어요” 장정임 극단 ‘마실’ 초대 대표와 김자영 현 대표가 입을 모았다.24일 춘천의 한 소극장에서 만난 두 배우는 창단 25주년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열을 올렸다. 마실은 다음달 10일과 11일 축제극장 몸짓에서 연극 ‘아파트 아파트 오!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마실의 25주년을 기념하는 무대이자, 산수(傘壽)를 맞은 장정임 초대 대표에 대한 헌정 공연이다.한국연극협회에 등록된 최초의 여성극단 마실. 그 시작점은 장정임 배우였다. 결혼·출산·육아로 무대를 떠난 후배들을 모아 그는 2000년 마실(당시 춘천여성문화예술단)을 창단했다. 이후 2002년 한국연극협회에 정식 극단으로 이름을 올리며 국내 최초, 강원 유일 여성 극단 마실의 역사가 시작됐다.장정임 배우는 “여성 선배도 동료도 전무했던 환경에서 오직 연극에 대한 애정으로 버텨 왔기에 후배들에게는 좀 더 넓은 무대를 주고 싶었다”며 “마실은 여성 연극인들의 무대에 대한 갈망과 열정으로 시작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다시 무대에 오른 순간은 김자영 배우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다. 김 배우는 “장정임, 홍영숙(마실 2대 대표) 선생님 덕에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다”며 “부랴부랴 저녁을 차리고, 아이들을 재우고 연습실로 향하는 일상이 정말 행복했다”고 웃어보였다.마실은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다룬 ‘일곱집매’, 성폭력 피해자의 고통을 그린 ‘봄날의 크리스마스’, 영웅의 어머니를 조명한 ‘꽃신-구절초’ 등 여성서사를 무대에 올려왔다.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무대는 희생과 인고의 삶을 살아온 이들에 대한 헌정이었다. 장정임 배우는 “여성의 희생과 고난이 당연시되던 시대, 연극으로 동시대의 여성들을 위로하고 싶었다”고 마실의 지난 행보를 설명했다.선배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선 후배들은 어느덧 중견 배우가 됐다. 김자영 배우는 이번 작품에서 ‘오봉숙’ 역을 맡아 ‘나봉숙’ 역의 장정임 배우와 호흡을 맞추는 김자영 배우는 “극단의 역사를 이어가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다가도, 여전히 무대에 서면 수 십 년 전처럼 가슴이 뛴다”고 말했다.욕망의 대상이 돼버린 아파트에 얽힌 인물들의 삶을 풀어내는 작품은 유쾌한 듯 묵직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정임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는 한바탕 웃음을, 후배들에게는 계속 무대에 설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장애인 부부 ‘첫 전통매듭 전시회’ 화제
장애인 부부가 한국의 고유한 공예기술인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지체장애인인 박제양(78)·정우열씨 부부가 오는 5월7일까지 화천국민문화체육센터 전시실에서 첫 전통매듭 전시회를 열고 있다.전시회에는 전통노리개를 비롯해 국화매듭, 잠자리매듭, 사색판매듭, 공작매듭, 왕비매듭, 거북이매듭, 장신구매듭, 악세사리 등 500여 점을 선보여 관람객을 감동시키고 있다.궁에서 사용하던 매듭 형태부터 발걸이매듭, 머리핀 매듭, 열쇠고리 매듭 등 현대적 감각에 맞게 생활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매듭이 전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초등학교 5학년 때 왼쪽 무릎을 다쳐 장애 등급 2급 판정을 받아 생활하는 박씨와 어린시절 소아마비로 역시 다리가 불편한 정씨가 매듭 공부를 시작한 것은 올해 8년째다.도장을 파고 시계를 수리하며 생활하던 이들 부부는 지난 2018년 전통매듭 전수자인 김윤정(화천)씨를 만나 매듭을 배우기 시작, 2020년 사범 자격증을 취득했다.현재 화천 장애인평생대학 해냄 프로그램 강사로 화천읍과 사내면에서 매듭 전수에 열정을 쏟고 있다. 전통은 갖고 있다고 살아남는 게 아니라 가르쳐야 전수된다는 생각에서다.이번에 첫 전시회를 열면서 관람객에게 매듭 무료체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스승인 김윤정씨와 함께 사제 전통매듭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박씨 부부는 “매듭은 손끝에서 손끝으로 이어져 내려온 전승 민속 공예로 우리 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려 전승되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