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계 구심점 없는 홍천 ‘상공회의소 설립론’ 솔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양수발전소·철도 개발 사업 확정 속 나와
춘천상공회의소 가입·민간단체 한계 지적

【홍천】 홍천 지역사회에서 ‘홍천상공회의소 설립론’이 제기되고 있다. 개발 사업은 잇따르고 있지만, 지역 경제계를 대변할 구심점이 없다는 위기감이 배경이다.

12일 홍천군에 따르면 이르면 상반기 중 홍천양수발전소 상생협력 사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고, 용문~홍천 광역철도 사업도 향후 3년간 기본 및 실시설계가 이뤄지며 역세권 개발 계획이 공론화 된다.

모두 지역의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개발 사업이지만, 지역 여론을 광범위 하게 수렴하고 발전적인 방향을 지자체에 전달할 구심점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홍천군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대기업(하이트진로 강원공장· 대명소노그룹·삼성메디슨 홍천공장)까지 있다.

지난 수십 년 간 홍천군번영회가 구심점 역할을 했지만, 지난해 읍·면번영회 탈퇴로 내홍을 겪으며 위상이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사단법인으로는 더 이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공성, 책임성을 더 높이기 위해 법정 경제단체인 상공회의소가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현재 홍천은 춘천상공회의소에 소속돼 있지만, 가입 기업은 20개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의 군 지역 중 상공회의소가 설립된 곳은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경남 함안 등이다.

홍천상공회의소 설립론이 나오는 배경은 홍천 경제계가 강원 지역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낮지 않은 것도 원인이다.

현재 대한건설협회 강원도회,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강원지회,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도회의 회장단은 모두 홍천에 연고가 있다.

도 단위 경제단체장이 꾸준히 나오는 지역이지만, 정작 지역 경제계의 교류, 협력은 공백 상태다.

홍천 지역 경제인들은 “대규모 개발 사업을 둘러싼 사회 갈등을 막고, 지역 전체의 이익을 모색할 민간 차원의 리더십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상공회의소 설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