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규제 직전 영끌 막차” 강원지역 1인당 주담대 취급액, 잔액 역대 최고 수준

지난해 3분기 기준 강원권 차주당 주담대 신규 취급액
1억6,499만원 집계, 직전분기보다 1,506만원 늘며 역대 최고치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수요 몰리며 주담대 규모 늘어

연합뉴스

강원지역 주택담보대출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27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수요자들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 구입) 막차에 올라탔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강원권 차주(대출자)당 신규 주택담보대출은 1억6,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3분기 보다 338만원, 2025년 2분기 보다는 1,506만원 각각 늘어난 금액이다.

지난해 3분기 도내 주담대 규모가 커진 이유는 3040세대의 영끌이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30대의 경우 지난해 3분기 평균 주담대가 2분기 보다 1인당 2,856만원 증가, 가장 큰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40대(2,289만원)와 20대(1,701만원)가 뒤를 이었다.

도내 1인당 주담대 잔액은 1억2,282만원으로 1년 새 650만원 늘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3년 이후로 가장 많았다. 주담대를 가장 많이 한 연령층은 40대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30대 역시 2024년보다 1.4%포인트 늘어나며 23.5%를 차지했다.

평균 주담대 잔액 규모는 30대(2억2,137만원), 20대(1억8,863만원)·40대(1억7,763만원) 등의 순이었다.

금융계는 통상 주택 매수계약 이후 약 2개월의 시차를 두고 주담대가 실행되는 것을 감안, 6·27 부동산 대책 시행을 앞두고 4~5월에 주택 계약이 몰리면서 3분기 주담대 규모가 커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차주 수는 전 분기보다 줄었지만 신규 취급액은 증가했다”며 “지난해 규제 강화 직전인 3분기에 30·40대 비중이 늘면서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

강원일보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