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24일 최근 끊임없이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해 주목된다.
한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면서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다. 이미 당선 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 권한대행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 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고 말해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인 한 권한대행에게 사실상 단일화를 제안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한 후보는 이어 한 언론사의 '술값 다 내 스폰서 물 먹인 초임 검사 한동훈' 이라면서 한 후보의 초임 검사 시절 내용을 다룬 기사를 첨부하고 "더불어민주당이 퍼뜨렸던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 같은 건 제게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 후보가 언급한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는 지난 2022년 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당시 법무부 장관이던 한 후보와 윤석열 전 대통령, 김앤장 법률사무소 소속 변호사 30여명이 늦은 밤 청담동의 고급 술집에서 만났다고 폭로한 사건이다.
당시 한 첼리스트가 음성 녹취를 근거로 제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수사 결과 해당 첼리스트가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 거짓말 한 것'이라고 경찰에 나와 진술하면서 논란이 일단락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