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강원도내에서 처음으로 확진자 수가 100명을 초과하는 등 긴급 상황이 이어지자 방역당국과 도내 전문가들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1일 강원도청 신관에서 열린 '강원도 비상방역대책 및 제 4차 감염병관리위원회 회의'에서 김동현 강원도감염병관리위원장은 “면역능력이 떨어지면서 중증화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시급히 추가접종을 시행하되, 면역력이 확보되는 한 달만이라도 버텨낼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현 위원장을 비롯해 공동위원장인 최문순 지사, 권태형 원주의료원장, 김우진(강원대병원 진료처장) 강원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안무업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황준원(강원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강원도정신건강복지센터장, 정승민·함수근 강원도감염병관리지원단 부단장 등이 참석해 대책을 논의했다.
강원도는 중환자 병상과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각각 일주일간 이동평균 65%, 50% 이상, 확진자수 주 7일 이동평균이 70명 이상인 경우 비상계획을 실행하고 상황 점검을 준비하기로 했다. 최문순 지사는 “격리병상과 재택치료 역량의 확대를 위해서 내일 도내 병원장님들을 직접 뵙고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서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