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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 새해 해맞이축제 개최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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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근 강릉시장은 1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특별 점검회의를 열어 추가 접종 촉진과 방역 강화, 부서 회식 전면 금지 등을 지시했다.

시 특별 점검회의 코로나 확산 사태 감안 결정

백사장 출입은 허용…위드 코로나 대응 상황 점검

【강릉】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새해 해맞이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1일 강릉시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른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한때 31일부터 내년 1월1일 해맞이 축제 개최를 검토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감안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개최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지난해는 백사장에 펜스를 설치하고 아예 출입을 통제했지만 올해는 백사장 출입은 허용하되 공식적인 행사는 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날 오후 김한근 시장 주재로 국·소·원장들과 코로나19 관련 부서장, 읍·면·동장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특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선 최근 돌파 감염 및 미접종 청소년 확진자가 급증하고 방역 긴장감이 이완되면서 산발적으로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추가 접종률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과 관련, 의료 및 방역 후속 대책인 재택 치료 전환, 추가 접종 조속 시행, 청소년 접종 독려, 방역 강화 부분에 대한 시 차원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우선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 12월 한 달간을 60세 이상 고령층 집중 접종 기간으로 운영하고 이 기간 추가 접종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12세 이상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교육청과 협의해 학교 단위별 접종기관 연계 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엄격한 방역수칙 준수로 강릉은 최근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다른 시·군보다 안정적인 상황을 보이고 있지만 잠깐의 방심이 방역 상황을 순식간에 악화시킬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추가 접종 참여와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했다.

고달순기자 dsg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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