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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만에 교내 확진자 220명 발생 유치원 1곳·초교 3곳 원격수업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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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비상

교육부·질병청 “학생 접종 당부”

등교 수업 원칙은 유지 방침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후 한달 만에 강원도 내 학교 현장에서 확진자 220명이 발생했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에서 발생한 학생 확진자는 190명, 교직원 확진자는 30명을 기록했다. 1일 기준 도내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3곳이 원격수업으로 전환됐고 이날 춘천과 홍천, 횡성지역 초등학교에서는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전교생 PCR검사가 이뤄졌다.

도내 만 16~17세 백신 접종률은 69.7%, 12~15세는 30% 수준에 머물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발생한 학생 확진자의 90.5%가 백신 접종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고등학생 미만 학생임을 고려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학교 현장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합동 브리핑에서 “내년 3월 신학기는 온전한 학교 일상 회복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질병청은 청소년 백신 접종률 향상을 위해 추가 사전예약을 받고 접종기한을 내년 1월22일까지 연장했다.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는 집중 접종 지원주간으로 정해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단위 접종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정부 차원의 비상계획이 발동돼도 등교수업 원칙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과대학교·과밀학급은 비상계획이 발동 시 3분의 2 밀집도가 조치된다. 유치원과 특수학교·특수학급은 전면 등교가 유지되고 돌봄은 정상 운영된다.

정윤호기자 jyh89@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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