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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원주 일일 확진자 42명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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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시설·장애인 거주시설 등 내부 감염 확산

【원주】원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으면서 또 다시 일일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원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 확진자는 42명으로 기존 최대 기록이었던 지난달 23일 41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나흘간 원주에서는 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관계자 및 입소자 등을 시작으로 내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요양시설에는 12명, 장애인 거주시설에는 45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2곳의 뚜렷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아 방역당국은 감염고리를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 가족 및 지인, 직장 등 산발적인 감염도 이뤄지면서 역학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올 11월 동안 지역 내 확진자 486명 중 116명인 23.8%는 감염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강원도가 도내 일부 지자체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원주시의 고심도 커지고 있다. 시는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주로 특정구역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만큼 이에 맞춘 대책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는 위드 코로나에 대한 정부 취지와 지역 상경기 등을 고려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겠다”고 말했다.

김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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